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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H조] 일본 니시노 감독 "단지 1승·승점 3점…축하는 남겨두겠다"

기사입력 2018.06.20 00:44 / 기사수정 2018.06.20 11:52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일본 대표팀의 니시노 감독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니시노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은 19일(한국시각) 러시아 사란스크의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H조 1차전에서 콜롬비아에 2-1로 승리했다.

니시노 감독에게는 더욱 뜻깊은 승리였다. 월드컵을 한달 여 앞두고 전임 감독이었던 바히드 할릴로지치 감독이 경질당하며 갑작스레 지휘봉을 잡았기 때문이다. 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지휘봉을 잡은 스페인의 페르난도 이에로 감독을 제외하면 재임 기간이 가장 짧았다.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했던 니시노 감독은 결국 일본다운 축구로 승부를 걸었다. 화려한 테크닉이 아닌 중원에서의 짧은 패스로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특히 수적 열세에 놓인 콜롬비아를 상대로 이러한 전략은 더 효과를 발휘했다. 결국 니시노 감독은 난적 콜롬비아를 상대로 승리, 16강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니시노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임했다. 수적 우위로 인한 이점이 있었다. 하지만 전반전에는 콜롬비아에게 점유율 내주는 등 수적 우위를 잘 활용하지 못했다"며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부지런히 움직여서 콜롬비아 선수들의 체력을 저하시켜야 한다고 말했던게 효과를 봤다"

이어 "만약 우리가 월드컵에서 우승한다면 세레머니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번 승리는 단지 1승과 3점에 불과하다"며 "승리에 대한 세레머니는 남겨두겠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일본 대표팀은 오는 25일 오전0시 세네갈과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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