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06 13:18 / 기사수정 2009.05.06 13:18
[엑스포츠뉴스=최영준 기자]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시상식 이모저모
◎6일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전주 KCC의 하승진이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선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밝은 표정으로 시상대에 선 하승진은 허리를 한참 굽혀 마이크 앞에 다가서며 “다음에는 마이크 높이를 좀 더 올려주셨으면 좋겠다”는 재치 넘치는 멘트로 입을 열었다. 이어 밝힌 수상 소감에서 “강병현이 많이 도와줬다. 신인상은 내가 수상했지만 ‘신인왕’은 강병현”이라며 동료에게 공을 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김성주, 한성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스포츠 전문 케이블 채널 MBC ESPN에서 생중계된 이 날 시상식에는 많은 농구 원로들과 KBL, 10개 구단 관계자, 감독, 선수 등이 두루 참석해 올 시즌 프로농구를 결산하는 자리를 빛냈다.
KBL 전육 총재는 시상식에 앞선 환영사에서 속공의 활성화와 인텐셔널 파울의 룰 개정,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친선경기 개최의 필요성 등을 역설하기도 했다.
◎각종 축하공연도 빠질 수 없는 감초였다.
기승호(창원 LG)와 차재영(서울 삼성), 정휘량(안양 KT&G) 등 올 시즌 좋은 활약을 보였던 신인선수들이 지난 2월 3일 신인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예비 신인’들과 함께 슈퍼주니어의 ‘쏘리 쏘리’ 노래에 맞춰 그간 연습해온 춤을 선보였다.
팬 투표로 선정된 ‘프로농구 F4’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함지훈(울산 모비스), 김태술(서울 SK), 강병현(전주 KCC), 이광재(원주 동부)로 구성된 ‘프로농구 F4’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 주제가인 ‘파라다이스’를 열창하는 특별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 날 초청가수로는 인기 그룹 ‘카라’가 참여해 시상식을 더욱 화려하게 빛냈다.
[사진=수상소감을 밝히는 하승진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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