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으로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LG 류중일 감독은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LG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9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35승28패를 마크하며 3위 한화와의 승차를 다시 좁혔다. 한화는 34승26패가 됐다.
한화가 4점을 먼저 앞섰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1회 이용규와 백창수가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고, 이성열과 호잉이 연속해 희생플라이로 주자들을 차례로 불러들였다.
2회에는 최진행이 우전 2루타로 나갔고, 지성준의 땅볼에 진루한 뒤 하주석의 타구가 유격수를 맞고 안타가 되면서 최진행이 홈을 밟았다. 하주석은 이용규 타석에서 나온 상대 유격수 실책에 들어와 한화가 4-0을 만들었다.
한화가 앞서나가자 LG는 홈런으로 응수했다. 2회말 1사 후 채은성과 양석환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면서 2-4로 따라붙었다. 채은성은 이 홈런으로 데뷔 첫 두 자릿 수 홈런 기록을 완성했다.
하지만 한화가 3회초 다시 한 점을 더 냈다. 이성열이 우전 2루타로 출루, 호잉의 번트 때 3루를 밟았고 김회성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홈인했다. 점수는 5-2.
LG도 곧바로 추격했다. 3회말 선두 정주현이 유격수 하주석의 실책으로 출루, 이형종의 안타 후 정주현의 도루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박용택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정주현이 들어왔다. 이어 이형종은 김현수의 병살타 때 홈인하며 4-5, 한 점 차로 한화를 쫓았다.
이후 좀처럼 점수가 나지 않다 LG가 8회말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마운드에는 안영명, 1사 후 김현수와 채은성이 연속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그리고 곧바로 양석환의 싹쓸이 2루타가 터지면서 LG가 6-5로 점수를 뒤집었다. 한화는 9회초 LG 정찬헌을 공략하지 못했고, LG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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