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18:22
연예

[엑's 이슈] '안녕하세요' 스킨십父, 악플세례에 결국 고소..."그냥들 웃읍시다"

기사입력 2018.06.05 12:11 / 기사수정 2018.06.05 12:11

황성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안녕하세요'에서 딸들에게 잦은 스킨십으로 논란이 됐던 최호진 씨가 악플러를 고소했다.

지난 5월 21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 아버지의 지나친 애정표현 때문에 고생을 하는 딸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당시 고민의 주인공인 고등학교 2학년 딸은 아버지가 아직도 자신의 엉덩이르 만지고 사람들 앞에서 뽀뽀를 하고, 심지어 혀로 얼굴을 햝는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또한 중학생 여동생이 목욕을 할 때 아버지가 들어가서 목욕을 도와준다는 이야기도 덧붙이며 논란이 가열됐다.

방송 직후 '안녕하세요' 시청자 게시판에는 아버지의 행동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이어졌고 일부 사람들은 악플을 달며 아버지를 맹비난했다. 결국 이를 견디지 못한 아버지 최호진 씨는 자신의 개인 SNS에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을 공개했다.

그는 "웃자고 하는 예능방송에는 제발 그냥들 웃읍시다"라는 문구와 함께 악플러들을 고소했음을 알렸으며, 그가 공개한 고소장에는 악플러들이 그에게 남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악플의 증거가 있다. 최 씨는 "명예훼손, 모욕, 업무방해, 허위사실유포 등 죄목이 4가지나 된다"며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을 공개했다.

당시 방송 이후, 고민의 주인공 아버지는 '안녕하세요' 공식 홈페이지에 "녹화를 하면서 행동에 문제가 있다고 느꼈고, 충격을 받기도 했다. 현재 아이들의 나이가 정서적인 안정이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많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 나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 4일에는 이례적으로 '안녕하세요'에 이들 가족이 다시 등장하기도 했다. "고민은 해결이 됐느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고민의 주인공인 딸은 "저희들한테 신경을 쓰시는 것 같고, 잘 해주시려고 더 노력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버지 역시 "스스로 짓궂다고 생각을 했는데, 좀 더 매너 있는 아빠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좀 더 다른 방법으로 (사랑을) 표현해야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고민주인공은 "저희들은 이렇게 화목한데, (오해하고) 댓글이 달린 것을 보면 억울하고 슬펐다"고 밝혀 가족들 모두가 악플이나 비난에 시달린 것을 짐작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인스타그램

황성운 기자 intern0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