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4.23 15:15 / 기사수정 2009.04.23 15:15
[엑스포츠뉴스=고양시, 킨텍스 조영준 기자]이번 페스타 온 아이스쇼에서 김연아와 듀엣을 이뤄 연기할 파트너로 스테판 랑비엘이 선정됐다.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전시홀에서는 'KCC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그동안 관심을 모았던 킨텍스 특설아이스링크는 넓은 전시홀의 특성을 살려 정 중앙에 아이스링크가 설치되었다. 또한, 간이 좌석은 총 A 구역부터 N 구역까지 14개의 구역으로 나뉘었다.
기존의 실내 링크나 체육관이 아닌, 전시홀에 위치한 특성을 지닌 것이 이번 킨텍스 아이스링크의 특징이다. 좌석이 링크의 위치와 매우 가까워 선수들의 연기를 바로 눈앞에서 보는 생생함이 특징으로 나타났다. 또한, 통로에서 우측에는 커다란 스크린과 무대를 설치해 무용수들의 안무와 선수들의 표정을 볼 수 있는 무대도 마련하였다.
호우 14시부터 30분 동안 공개된 이번 '페스타 온 아이스2009' 미디어데이에서는 공연의 오프닝을 알리는 '오페라의 유령' 무대와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댄싱 퀸' 무대가 공개됐다.
영화 '오페라의 유령'의 곡으로 수 놓인 오프닝 무대는 화려하고 로맨틱한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왔다. 아름다운 러브 테마인 'Think of me'에 맞춰 등장한 김연아는 특유의 섬세한 손끝 연기를 펼치며 등장했다. 그리고 김연아의 뒤를 이어 등장한 남자 스케이터는 그동안 '김연아의 파트너'로 주목을 받았던 조니 위어(미국)가 아니었다.
최근, 아쉽게도 현역 선수 은퇴를 밝힌 스테판 랑비엘(스위스)이 등장해 김연아와 인상적인 페어 연기를 펼쳤다. 그러나 이 둘의 페어 무대는 순간적으로 짧게 스쳐 지나갔고 두 선수의 연기를 시작으로 모든 선수들이 등장하는 군무가 이어졌다.
군무의 배경음악은 '오페라의 유령' 메인 곡이었다.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챔피언인 아라카와 시즈카(일본)를 필두로 나머지 선수들이 등장했다. 애덤 리폰, 제레미 애보트,(이상 미국) 그리고 패트릭 챈 등 최정상급의 남자 싱글 선수 세 명이 등장해 멋진 점프를 보여주는 것도 인상적인 부분이었다.
이번 오프닝의 특징은 일반적인 군무가 아닌, 실제 오페라는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또한, 아바의 '댄싱 퀸'에 맞춰 마지막 피날레에 대한 연습도 공개됐다.
'KCC스위첸페스타 온 아이스2009'는 오는 24일 저녁 8시 첫 공연을 시작으로 26일까지 3회에 걸쳐 고양시 킨텍스 전시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 = 김연아, 스테판 랑비엘 (C) 엑스포츠뉴스DB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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