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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 '독전' 조진웅 "'시그널' 이어 또 형사? 연기할 때 직업 안 가려"

기사입력 2018.05.22 10:27 / 기사수정 2018.05.21 18:27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영화 '독전'(감독 이해영)으로 돌아온 배우 조진웅이 악질 마약공급책을 쫓는 형사로 변신했다.

22일 개봉한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극.

극중 조진웅을 이들을 쫓는 형사 원호로 분했다. 조진웅은 예민하고 날렵한 모습의 원호를 위해 체지방을 10kg 가까이 빼는 등 외모적으로도 많은 변화를 맞았다.

최근 인터뷰에서 만난 조진웅은 "언론시사회 때 처음 완성본을 봤다. 마음을 졸이고 봤는데 재밌었다. 빠른 전개가 돋보였다"라고 전했다.

조진웅은 '독전' 촬영을 하면서는 고민의 연속이었다. 자신이 맡은 원호 뿐 아니라 극중 상황을 위해 하림으로, 선창으로도 분해야 했다. 1인 3역 같은 느낌마저 든다. 또 각각의 인물로 변할 때의 온도차로 조진웅의 진가를 발휘한다.

"선창이나 하림은 원래 하는 배우들이 있으니 더 부담됐다. 리딩 때도 자신들이 어떻게 하지 보여주지 않았다. 그래서 촬영장에서 제대로 처음 봤는데 다들 너무 잘하더라. 그들이 잘해서 나도 그걸 캐치해서 다시 같은 캐릭터를 만들어 간거 같다. 좋은 가이드가 됐다"


그러나 조진웅은 막상 '독전' 출연에는 망설임이 없었다. 그는 "시나리오를 보면 딱 안다. 이 영화가 어떻게 그려지고 흘러갈지 대충 감이 온다. 그래서 '좋다. 일단 가보자'의 마음이었다. 그리고 촬영을 할 때도 파이팅하면서 하는 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극중 원호는 실제의 조진웅과도 많이 닮아있다. 요즘 말로 '츤데레(?)' 선배다. 그는 "살갑지 못하다. 그런데 원호도 그러지 않을까 싶었다. 무심한듯 챙기는 장면 등에서 내 의견을 많이 반영됐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진웅은 드라마 '시그널', 영화 '사냥' 등에서 이미 형사 역할을 했었다. 그러나 직업군만 같을 뿐 전혀 다른 결의 형사를 선보였다. 이번 역시 마찬가지였다. 형사라는 직업은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어쩌다보니 형사역할을 자주 하고 있다. 그런데 연기를 하면서 직업군을 가지진 않는다. 해보고 싶은 연기가 아직도 많다. 아무래도 이야기할 부분이 많은게 조폭, 형사라서 그런듯하다. 그렇기에 앞으로도 끌리는 연기와 내용이라면 또 형사를 할지도 모른다"

마지막으로 조진웅은 '독전'에 대해 "간만에 잘 차려진 정식을 먹고 온 느낌이었다. 관객 분들도 같은 마음으로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NEW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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