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 5월 20일 일요일
고척 ▶ 삼성 라이온즈 4 - 3 넥센 히어로즈
삼성이 짜릿한 재역전극을 선보이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삼성은 1회 선취점을 냈으나 넥센이 2회 1-1 동점을 만들었다. 3회에는 부상을 털고 돌아온 박병호가 46일 만에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넥센이 2-1 역전에 성공했다. 6회 임병욱의 적시타로 점수는 3-1. 하지만 삼성이 8회 올라온 김상수를 공략, 2사 만루 상황에서 강한울의 싹쓸이 3루타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권오준이 승리투수가 됐고, 최충연과 장필준이 홀드를, 심창민이 세이브를 챙겼다. 19경기에서 자책점이 없었던 김상수의 평균자책점 0.00의 기록은 이날 깨졌다.
잠실 ▶ 한화 이글스 2 - 6 LG 트윈스
구본무 LG 회장의 별세를 추모하기 위해 양 팀 응원단 없이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LG가 한화의 상승세를 막아섰다. 지난해부터 이어 온 한화전 6연패도 마감했다. 1회부터 LG가 3점의 리드를 얻었다. 한화는 2회 최진행의 적시타로 만회했지만, LG도 다음 이닝 오지환의 적시타로 3점 차를 유지했다. 이후 7회 김현수와 채은성의 백투백으로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이성열의 8회 솔로포로 한 점을 따라붙는데 그쳤다. LG 선발 차우찬은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4승을 올렸고, 한화의 제이슨 휠러는 6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광주 ▶ SK 와이번스 3 - 8 KIA 타이거즈
KIA가 SK와의 3연전을 쓸어담았다. 3-1로 먼저 앞선 KIA는 4회 3-3 동점을 허용했으나 4회 정성훈의 홈런으로 달아났다. 5회에도 한 점을 추가하면서 SK 선발 켈리를 4⅓이닝 6실점으로 강판시켰고, 김태훈을 상대로도 한 점을 더 냈다. 8회에는 윤희상을 공략한 최정민의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5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양현종은 시즌 7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SK는 이번 주 5전 전패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사직 ▶ 두산 베어스 7 - 6 롯데 자이언츠
팽팽했던 2-2 균형의 끈이 연장 10회 끊어졌다. 10회초 두산이 롯데의 6번째 투수 윤길현을 상대로 1사 만루 상황 연달아 나온 김재환의 2루타, 오재원과 김재호의 적시타,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5점을 몰아내고 7-2로 점수를 벌렸다. 10회말에는 롯데가 함덕주를 상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이대호와 김문호의 2루타로 6-7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바뀐 투수 박치국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결국 두산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두산의 위닝시리즈. 팀의 위기를 진화한 박치국은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수원 ▶ NC 다이노스 3 - 18 KT 위즈
KT가 장단 25안타 18득점으로 NC 마운드를 붕괴시켰다. NC 선발 이재학이 1이닝 4실점으로 강판 됐고, 노성호와 최금강, 강윤구가 1점씩을 잃었다. 그리고 7회 등판한 김진성이 11점을 헌납했다. 강백호가 홈런 포함 5안타로 펄펄 날았고, 황재균은 멀티 홈런으로 6타점을 올렸다. NC는 11안타에도 3점을 올리는 데 그치면서 고개를 숙여야했다. KT가 기분 좋게 위닝시리즈를 챙겼고, NC는 2연패로 다시 최하위 10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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