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올 시즌 두번째 선발승을 따낸 김원중이 포수 나종덕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롯데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시즌 첫 3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발 김원중은 5⅔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오현택, 진명호, 손승락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차례로 나서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전준우가 3안타를 때려냈고, 손아섭이 2타점, 채태인이 1타점을 책임졌다.
경기 후 김원중은 "오늘 컨디션이 썩 좋지 않다고 느꼈는데 팀 동료들이 다 공이 좋다고 말해줘 그것만 믿고 자신감있게 던졌다"며 격려해 준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5회 1,3루 위기 상황에서 고집스러운 리드로 이끌어 준 나종덕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원중은 "슬라이더 사인을 두번 거절했는데 세번째도 내서 믿고 던졌던 게 타이밍을 뺏는데 주효했다"며 웃었다.
6회 2사 후 윤석민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교체됐던 김원중이다. 앞서 윤석민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던지라 설욕을 노리고 있던 터. 김원중은 "윤석민 선배와 한 타석 더 승부하고 6이닝을 채우고 싶은 욕심도 있었지만, 코치님 이야기대로 기분 좋은 상황에서 내려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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