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유럽 무대에서 시즌 10골을 기록한 권창훈(24·디종FCO)의 시장 가치가 100억 원을 넘어서며 1년 사이 6배가량 상승했다.
권창훈은 7일(한국시각) 프랑스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갱강과의 2017/18 프랑스 리그앙 36라운드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6경기에서 4골을 몰아친 권창훈은 단숨에 10호 골 고지에 도달했다. 올 시즌 성적은 10골 3도움. 이번 골로 유럽 무대에서 한 시즌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8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지난 2017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디종에 합류한 권창훈은 한 시즌 반 만에 팀 전술에 녹아들었다. 본디 2선 공격수 자리에서 뛰는 권창훈이지만 최근에는 최전방 공격수로 뛰며 다재다능함을 증명했다.
이 같은 권창훈의 활약에 권창훈에 대한 평가도 급상승했다.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발표한 5월 이적 시장 가치에 따르면, 권창훈의 예상 이적료는 840만 유로(약 108억 원)다.
수원 삼성에서 디종으로 이적할 때 150만 유로(당시 환율 약 18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6배 정도 상승했다.
최근 3개월간의 인상 폭이 주목할만하다. 지난 2월 550만 유로(약 71억 원)의 예상 이적료를 기록했던 권창훈은 3개월 만에 52.7%의 상승 폭을 기록했다.
한편, CIES는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연구소로 유럽 5대 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나이, 기록, 계약, 활약도, 클럽 및 국가대표 경력 등을 종합해 가치를 매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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