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LG 류중일 감독이 첫 시범경기 키스톤 콤비로 강승호와 장준원을 낙점했다.
LG 트윈스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만난다. LG는 타일러 윌슨을, 롯데는 펠릭스 듀브론트를 내세워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각자 점검한다.
류중일 감독은 2차 전지훈련을 마친 후 키스톤 콤비를 마음 속에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시범 첫 경기에서는 유격수 장준원과 2루수 강승호가 호흡을 맞춘다. 지난해까지 주전 유격수였던 오지환이 병무청으로부터 해외여행 허가서를 받지 못해 스프링캠프에 참여하지 못했고, LG는 오지환 없이 시범경기에 나서게 됐다.
선발투수로 첫 선을 보이는 윌슨의 투구수는 많으면 70개로 제한된다. 윌슨에 대해 "착하고 성실하다"고 평한 류 감독은 "전지훈련 한번 대량 실점한 후 다음 경기에서 잘 던졌다. 제구가 좋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안익훈과 김현수가 테이블세터를 구성하며, 중심타선에 박용택, 가르시아가 배치됐다. 류 감독은 "리드오프는 안익훈으로 갈 생각이다. 상대가 좌투수일 때는 김현수를 2번에 배치할지 5번에 배치할지 고민이다. 3번도 괜찮지만, 3번은 박용택이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좌익수 김현수, 중견수 안익훈으로 결정된 가운데 우익수 자리가 치열하다. 이형종이 부상으로 이천에서 재활 중이며, 남은 한 자리를 두고 채은성, 김용의, 이천웅, 임훈이 경쟁한다. 이날 경기에서는 채은성이 선발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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