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평창특별취재팀] 경기 직후 인터뷰와 팀워크 와해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팀추월에 대해 빙상연맹이 직접 입을 연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0일 오후 5시 30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전날 있었던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19일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 나선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은 7위를 기록했다. 김보름, 박지우가 먼저 들어오고 노선영이 몇 초 뒤에 들어오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후 김보름이 노선영을 탓하는 듯한 인터뷰가 논란이 되며 대표팀의 팀워크에 문제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팀추월은 세 명의 선수 중 마지막 선수가 들어온 시간으로 기록을 측정하기 때문에 팀워크가 중요한 종목이다. 그러나 마지막에 가장 앞에서 달리던 노선영이 뒤로 자리를 옮기자마자 김보름과 박지우가 속도를 올렸고, 노선영은 갑자기 스퍼트를 낸 두 사람을 따라가지 못하며 마치 다른 팀처럼 결승선을 통과했다.
7위라는 기록보다 팀을 생각하지 않는 대표팀의 모습에 분노한 국민들은 김보름, 박지우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하고 빙상연맹을 처벌해야 한다는 국민 청원을 진행 중이다. 아직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았지만, 관계부처의 답변을 들을 수 있는 20만 명을 돌파한 상황이다.
과연 이날 기자회견에서 빙상연맹이 무슨 말을 할지 많은 관심이 쏠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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