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사상 첫 배구 국가대표팀 전임감독을 선임한 이튿날 익명의 후원자가 등장했다.
대한배구협회는 9일 "전임감독을 선임한 다음날인 8일 익명의 후원자가 대한민국배구협회에 5백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후원자는 배구협회로 연락해 '2월 7일 전임감독 시행 관련 언론 보도를 접하고 배구 국가대표팀 운영에 보탬을 주고자 후원하고 싶다'고 했으며, 익명으로 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후원금은 브이퓨처펀드에 편입해 대표팀 운영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브이퓨처펀드는 배구협회가 국가대표팀 운영에 힘을 보태기 위해 모금하는 펀드로 후원금은 유소년부터 국가대표팀까지 우리나라 배구발전을 위한 사업에 사용된다. 또한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브이퓨쳐 펀드 계좌로 후원금을 받고 있으며 후원금의 입금 및 집행 내역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히 공개하고 있다.
한편, 협회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배구 유망주를 발굴하고 대표팀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임 감독제를 도입하였으며 지난 7일 남자대표팀에 김호철 감독을, 여자대표팀에는 차해원 감독을 전임감독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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