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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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트리플크라운'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5연승 저지

기사입력 2017.12.25 14:14 / 기사수정 2017.12.25 15:42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현대캐피탈이 5연승에 도전한 대한항공을 완파하고 다시 선두 자리에 바짝 다가섰다.

현대캐피탈은 2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홈경기에서 문성민의 트리플 크라운(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3개, 백어택 4개)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5-21, 25-17, 25-21)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시즌 전적 11승7패를 만들며 승점 3점을 추가, 승점 36점으로 선두 삼성화재(승점 38)를 바짝 쫓게 됐다. 반면 대한항공은 연승을 '4'에서 마감하며 승점 28점을 유지, 4위 한국전력(승점 27)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1세트 팽팽하던 경기는 중반에 접어들며 현대캐피탈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15-15 동점에서 송준호의 백어택과 노재욱과 차영석의 블로킹, 문성민의 서브에이스 등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현대캐피탈이 리드를 잡았다. 점수를 벌린 현대캐피탈은 여유있게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도 현대캐피탈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초반부터 앞서나간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백어택으로 20점 고지를 밟는 동시에 점수를 6점 차로 벌렸다. 대한항공은 추격에 나섰으나 펄펄 난 송준호와 문성민을 잡지 못하며 2세트 역시 내줘야했다.

결국 현대캐피탈은 단 한 세트도 대한항공에 내주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16-14에서 문성민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난 현대캐피탈은 안드레아스아스의 공격과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대한항공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그리고 차영석의 속공 득점을 마지막으로 현대캐피탈이 승리를 챙겼다.

이날 문성민은 공격성공률 59.09%를 기록하며 19점을 득점, 개인 6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안드레아스는 13점, 차영석과 송준호, 신영석이 8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에서는 가스파리니가 13점, 정지석이 12점을 득점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블로킹에서는 대한항공이 하나에 그친 반면 현대캐피탈이 9개로 압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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