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은퇴하거나 은퇴를 준비하는 프로야구선수들을 대상으로 진로설계 및 은퇴준비 지원에 앞장선다.
선수협은 교육, 코칭, 진로 및 취업컨설팅 전문가들로 구성된 은퇴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현역에서 은퇴하거나 조기 은퇴를 고민하는 선수들이 야구지도자를 비롯해 야구산업 종사자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고 준비를 할 수 있는 빅이닝(big inning = beginning) 프로그램을 12 월 14 일과 15 일 1 박 2 일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다. 은퇴준비선수들이 참여할 수 있는 빅이닝(big inning = beginning) 프로그램은 프로야구선수가 은퇴 후 향후 진로를 모색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야구분야 취업을 위한 사전준비 기회와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건강한 전문 야구인들을 육성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되는 프로그램이다.
빅이닝 프로그램은 야구선수가 아닌 사회인 또는 직업인으로서 필요한 본인의 적성과 목표를 파악할 수 있는 강점코치 프로그램, 코칭이론 및 최신훈련프로그램 소개 프로그램, 야구지도자 실무경험 프로그램, 세이버메트릭스와 장비를 활용한 훈련프로그램 안내, 말하기와 글쓰기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선수협은 해당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서 강의와 토론, 그리고 협업에 의한 결과물 만들기를 통해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참여한 프로야구선수들이 은퇴를 적극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실무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선수협 김선웅 사무총장은 “프로야구선수들은 평균 약 8 년이 지나면 은퇴하지만 은퇴 후 계획이 없고 은퇴대비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거나 야구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프로야구선수들의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빅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이번 프로야구선수들을 위한 은퇴준비프로그램은 단순히 야구선수 재취업프로그램이 아닌 야구산업 직군 별로 필요하고 선도적인 전문야구인을 육성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기회가 되면 프로야구은퇴선수뿐만 아니라 모든 야구선수를 위해 프로그램을 개방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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