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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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타워 54득점, 31리바운드!

기사입력 2005.04.09 10:15 / 기사수정 2005.04.09 10:15

김진영 기자
8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TG삼보가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승리하면서 챔피언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1Q] 앞서간 KCC

KCC는 1차전과 같이 초반부터 강력한 수비로 승부수를 띄었다. 1차전에서 이형주를 스타팅멤버로 출전시켜 TG의 허를 찌른데 이어, 2차전에서는 최승태를 앞세워 강력한 수비를 보였다.

1차전에서 KCC는 정재근이 왓킨스를 철저히 따라붙어 왓킨스의 골밑공격을 귀찮게 만들었다면, 2차전에서는 TG의 골밑을 먼저 장악하여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결국 TG는 내, 외곽이 모두 저조한 가운데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되었다.
반면 KCC는 민렌드와 워드가 번갈아 가며 3점슛을 성공하였고, 추승균까지 가세하여 23-17로 1쿼터를 앞섰다.


[2Q] 위기의 순간에 살아난 TG

1쿼터부터 심판판정에 줄곧 불만을 보인 전창진감독이 심판판정에 강하게 어필하자,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 이미 1쿼터에 테크니컬파울을 받은 전창진감독에게 퇴장명령이 내려졌고 이로써 챔피언결정전 사상 처음으로 감독퇴장 사태가 벌어졌다.

TG는 감독퇴장 사태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왓킨스의 골밑을 중심으로 공격이 살아났다. TG의 김주성-왓킨스 트윈타워가 골밑을 서서히 장악하려는 사이, KCC는 외곽슛으로 응수하며 43-39로 여전히 앞선 채 2쿼터를 마쳤다.


[3Q] 살아난 TG의 골밑

1,2쿼터를 내준 채 시작한 TG는 3쿼터 2분께 동점으로 만들면서 승리의 향방을 TG쪽으로 조금씩 가져왔다. TG는 골밑공격으로 차분히 점수를 획득하였지만, KCC는 잦은 실책과 앞도적인 골밑 열세를 절감하며 9득점에 그쳐, 59-52로 TG에게 제공권을 내준 채 3쿼터를 마쳤다.


[4Q] TG, 파죽의 2연승

KCC는 이내 3쿼터에서 내준 제공권을 찾아오지 못했다. 반면, TG는 골밑 장악권을 되찾은데에 이어 그동안 침묵하고 있던 양경민과 신기성의 외곽슛마저 성공하면서 외곽까지 장악하자, KCC는 더이상 저항할 길이 없어졌다. 결국 80-71로 TG가 앞선 채 경기가 종료되었다.

KCC는 1차전에서 저조했던 외곽슛이 2차전에서는 거의 모든 베스트멤버가 고르게 넣어준 가운데 11개를 기록, 3개에 그친 TG를 월등히 앞섰다. 그러나 50:28의 절대적인 열세를 기록한 리바운드, 54득점을 합작한 김주성-왓킨스 트윈타워의 위력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 결과>

 

1Q

2Q

3Q

4Q

TG삼보

17

22

20

21

80

KCC

23

20

9

19

71



<양팀 주요선수 기록>

[TG삼보]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왓킨스

31

20

1

김주성

23

11

2

신기성

9

3

4

양경민

8

3

3

스토리

7

9

5



[KCC]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민렌드

25

9

1

워드

17

9

-

추승균

14

1

1

조성원

12

-

1

이상민

1

4

2



김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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