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맥스 슈어저(33, 워싱턴 내셔널스)가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통산 3번째.
MLB 네트워크는 16일(한국시간)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가 투표를 통해 선정한 2017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를 공개했다. 슈어저가 내셔널리그, 코리 클루버(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가 됐다.
슈어저는 경쟁자로 꼽혔던 클레이튼 커쇼(29, LA 다저스)를 꺾었다. 슈어저는 이번 시즌 31경기에 나서 16승 6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했다. 탈삼진 268개로 1위에 올랐고, 평균자책점은 2위였다. 다승, 평균자책점은 부족했으나 200⅔이닝을 던져 커쇼(175이닝)를 앞질렀다. 이번 투표에서 1위표 27장을 받으며 총점 201점을 기록, 126점을 받은 커쇼를 제쳤다. 슈어저로서는 지난 2013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에 이은 3번째 수상이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클루버가 압도적이었다. 올해 29경기에 출전해 203⅔이닝 18승 4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고 다승, 평균자책점, 승률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경쟁자였던 크리스 세일(28, 보스턴 레드삭스)이 17승 8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뒤쫓았으나 클루버가 1위표 28장으로 총점 204점을 받아 수상자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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