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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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글러스' 백진희, 처세술 달인 열혈 비서…단발 변신 눈길

기사입력 2017.11.07 08:22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저글러스’ 백진희가 처세술의 달인, 의욕 충만 ‘열혈 비서’로 완벽하게 변신한다.

배우 백진희는 오는 12월 4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저글러스’에서 리더를 곁에서 챙기고 보조하는 재능이 탁월해 임원들 사이에서 ‘하늘이 내린 맞춤형 서포터’로 인정받는 비서 좌윤이 역을 맡았다. 이와 관련 선보이는 작품들마다 새로운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시도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던 백진희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드라마 측은 7일 백진희가 ‘유능한 비서’의 모습을 드러낸 첫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백진희가 한 손에 와이셔츠를 든 채 액정이 깨진 휴대전화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며 다급히 회사로 출근하는 현장이 포착된 것. 특히 깔끔한 단발머리에 투피스 정장 차림, 그리고 크로스백을 걸친 백진희가 입술을 굳게 다문 채 결의에 찬 눈빛을 드리우는 모습으로 심상치 않은 상황임을 보여준다.

백진희는 비서 역할을 위해, 전문 교육기관에서 실제 비서들에게 교육을 받으며 기본적인 에티켓과 마음가짐을 배웠고, 다양한 에피소드를 들으며 비서라는 직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는 전언이다. 그뿐만 아니라 백진희는 좌윤이 캐릭터를 연구하던 중 기존 긴 머리 보단 똑 단발로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에, 자신이 먼저 조용 작가와 김정현 감독에게 단발머리를 제안했다고.

첫 촬영을 마친 백진희는 “오랜만에 촬영을 나와서인지, 떨리고 설레고 걱정도 돼서 거의 잠을 못 잤다”며 “무사히 첫 촬영을 마쳐서 다행이다. 막상 현장에 나오니까 윤이가 어떤 아인지 조끔씩 더 알게 되는 것 같다. 출발이 좋다.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작품이 될 거 같아 기대가 많이 된다”고 깊은 애정을 전했다.

제작사 스토리티비 이민진 이사는 “백진희는 좌윤이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내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 하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백진희의 열의에 모두가 혀를 내두를 정도다. 백진희와 ‘저글러스’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저글러스’는 신이 내린 처세술과 친화력으로 프로서포터 인생을 살아온 여자와 타인의 관심과 관계를 전면 거부하는 철벽형 남자가 비서와 보스로 만나 펼치는 로맨스 코미디. ‘저글러스’에서 저글러스는 양손과 양발로 수십 가지 일을 하면서도 보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줄 아는 저글링 능력자 언니들, 어디선가, 보스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반드시 나타나는 전천후 멀티플레이어 비서군단을 칭한다. ‘마녀의 법정’ 후속으로 12월 4일 첫 방송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스토리티비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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