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스프링어 쐐기포' 휴스턴, 7차전서 다저스 꺾고 창단 첫 우승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7차전 끝장 승부 마지막에 웃었다. 1962년 창단 이후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휴스턴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LA 다저스를 5-1로 꺾었다. 결국 시리즈 끝장 승부에서 승자가 된 휴스턴은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휴스턴의 선발 랜스 맥컬러스는 2⅓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다저스의 선발 다르빗슈 유는 1⅔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사실상 초반에 승기를 내줬다. 클레이튼 커쇼의 4이닝 무실점 구원 피칭도 소용없었다.

선취점은 휴스턴의 몫이었다.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가 2루타로 출루했고, 알렉스 브레그먼의 땅볼 때 스프링어가 홈을 밟았다. 브레그먼은 1루수 실책으로 2루를 점했고, 도루로 3루까지 향했다. 호세 알튜베의 땅볼 때 득점하며 2점 앞섰다.

2회 추가점도 나왔다. 브라이언 맥켄의 볼넷에 이어 마빈 곤잘레스의 2루타가 나와 2,3루가 됐다. 조쉬 레딕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랜스 맥컬러스의 땅볼 때 맥켄이 홈을 밟았다. 뒤이어 스프링어가 투런포를 날리며 5-0으로 달아났다. 결국 다저스는 다르빗슈 대신 모로우를 마운드에 올려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양 팀은 5회까지 침묵을 지켰다. 다저스는 3회부터 클레이튼 커쇼를 구원 등판시켰고, 커쇼가 6회까지 4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그리고 6회말, 작 피더슨의 안타와 로간 포사이드의 볼넷, 대타 안드레 이디어의 적시타로 다저스가 만회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고대하던 다저스의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9회 휴스턴의 찰리 모튼이 대타 체이스 어틀리를 삼진으로, 크리스 테일러를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코리 시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해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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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