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너 끝내기포' LA 다저스, 컵스 꺾고 NLCS 2연승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LA 다저스가 저스틴 터너의 극적인 끝내기 스리런을 앞세워 2연승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시카고 컵스와의 2차전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리즈 2승을 먼저 잡으며 월드시리즈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9회말까지 1-1의 팽팽한 균형이 계속됐다. 다저스 선발 리치 힐은 5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피안타 1피홈런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고, 컵스 선발 존 레스터 역시 볼넷을 5개나 내주는 등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4⅔이닝 1실점으로 위기를 잘 막아냈다.

다저스는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이었던 9회말 찬스를 잡았다. 컵스 브라이언 듀엔싱을 상대로 야시엘 푸이그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찰리 컬버슨의 희생번트, 카일 팔머의 삼진으로 2사 2루 상황, 컵스는 듀엔싱을 내리고 베테랑 존 랙키를 투입했다.

하지만 랙키를 상대한 크리스 테일러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1·2루, 타석에는 유일한 타점의 주인공이었던 터너가 들어섰따. 그리고 터너는 랙키의 가운데에 몰린 2구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136m의 대형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으로 다저스는 4-1 역전에 성공했고, 다저스의 끝내기 승리로 경기가 그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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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