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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A매치데이…'축구 전쟁' 펼쳐졌다

기사입력 2008.11.20 14:01 / 기사수정 2008.11.20 14:01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짜릿한 완승을 거둔 19일, 전세계에서 46개의 '축구 전쟁'이 펼쳐졌다. FIFA(국제축구연맹)가 정한 'A매치 데이'를 맞이해 월드컵 예선과 평가전이 대거 열린 가운데 강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잉글랜드는 20일 새벽(한국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독일과의 원정경기에서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치열한 공방끝에 전후반 각각 1골씩 주고받은 양팀은 후반 39분에 터진 존 테리의 헤딩 결승골로 승부를 갈랐다.

브라질은 포르투갈을 홈으로 불러들여 6-2 대승을 일궈냈다. 전반 4분 만에 다니에게 선제골을 넣은 브라질은 루이스 파비아누의 연속 2골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었고, 마이콘의 2골과 파비아누의 쐐기골이 이어지면서 포르투갈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포르투갈의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하며 팀의 패배를 맛봐야 했다.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의 국가대표 감독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은 아르헨티나는 스코틀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8분에 터진 막시 로드리게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이탈리아는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루카 토니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피 감독의 A매치 3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유럽챔피언' 스페인은 다비드 비야, 페르난도 토레스, 산티 카소를라의 연속골로 칠레에 3-0 대승을 거뒀고,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는 판 페르시의 2골을 앞세워 '바이킹 군단' 스웨덴을 3-1로 눌렀다. '레블뢰 군단' 프랑스는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동유럽의 강호' 폴란드는 아일랜드에 3-2 승리를 기록했으며, '투르크 전사' 터키도 오스트리아에 4-2로 이겼다.

아시아에서는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이 벌어진 가운데, A조에서 호주와 일본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겼다. 호주는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브레시아노의 결승골로 바레인에 1-0 승리를 거두며 1위를 굳게 지켰고, 일본도 다나카 타츠야, 다마다 게이지, 툴리오의 연속골로 카타르를 3-0으로 완파하고 2위 자리를 굳혔다. 우리와 같은 B조에 속한 이란은 최하위 아랍에미리트와 1-1 무승부를 거뒀지만 2위였던 사우디에 승점 1점을 앞서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북중미에서는 온두라스가 멕시코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남아공월드컵 북중미카리브해 예선 3라운드 2조 1위를 확정지었다. 온두라스는 후반 6분에 터진 히카르도 오로시오의 결승골로 멕시코를 1-0으로 꺾고 승점 12점을 기록해 승점 10점에 그친 멕시코를 밀어내고 조 1위를 확정지었다. 

(19일 A매치 경기결과) 

(친선경기)
잉글랜드 2-1 독일 
프랑스 0-0 우루과이 
네덜란드 3-1 스웨덴 
터키 4-2 오스트리아 
폴란드 3-2 아일랜드 
아르헨티나 1-0 스코틀랜드 
스페인 3-0 칠레 
브라질 6-2 포르투갈 
이탈리아 1-1 그리스 
세르비아 2-2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1-0 노르웨이 
스위스 1-0 핀란드 
남아공 3-2 카메룬 
가나 0-0 튀니지

(월드컵 예선)
아시아 
대한민국 2-0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1-1 아랍에미리트 
호주 1-0 바레인 
일본 3-0 카타르 

유럽 
체코 3-0 산마리노 

북중미 
온두라스 1-0 멕시코 
자메이카 3-0 캐나다 
트리니다드토바고 3-0 쿠바 
코스타리카 3-1 엘살바도르 
미국 2-0 과테말라 
수리남 1-1 아이티

오세아니아 
피지 2-0 뉴질랜드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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