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1.01 21:09 / 기사수정 2008.11.01 21:09
[엑스포츠뉴스=고영우 기자] 1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세이부의 일본시리즈 1차전에서 이승엽이 2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당했다.
덩달아 요미우리의 중심타선도 침묵을 하며 1점에 그쳤고, 세이부는 그 덕분에 솔로 홈런 두 방으로 2-1 신승을 거두며 재팬시리즈 우승에 한발 앞서나갔다.
경기 초중반 양팀 선발투수 우에하라와 와쿠이의 호투로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2회초 이승엽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볼 카운트 2-2 에서 5구째 몸쪽 낮은 포크볼을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까지 0 - 0 팽팽한 균형을 이뤘고, 요미우리는 상대 선발 와쿠이의 호투에 막혀 노히트노런을 당하며 매회 삼자범퇴를 당했다.
그러나 4회말 요미우리는 선두타자 스즈키의 3루수 강습타구로 출루하였고 타석에 들어선 기무라가 희생번트로 1사 주자 2루의 상황을 만들어냈다. 선취득점 찬스 상황에서 오가사와라가 타석에 등장하였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라미레즈의 우익수 플라이 아웃이 될뻔한 타구가 세이부 우익수 보카치카의 글러브 안에 들어갔다가 나오며 행운의 2루타로 선취득점을 얻는 데 성공했다.
2사 주자 2루의 상황에서 두번째 타석을 맞이한 이승엽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1루에 출루하였다.
그러나 후속타자 가메이가 삼진 아웃을 당하며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세이부는 곧바로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고토가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동점을 만들어 냈다.
6회에도 나카지마가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1 - 2로 역전을 시키는 데 성공했다.
우에하라는 저번 주니치와 클라이막스 2 스테이지 3차전에 등판할 당시에도 실점 모두가 홈런에서 비롯되었다. 이 날 경기에서도 구위는 문제가 없었지만, 실투를 상대타자들이 놓치지 않고 매번 홈런으로 연결했다.
6회말 요미우리는 좋은 찬스를 맞이했다. 몸에 맞는 볼과 볼넷으로 1사 주자 1-2루의 상황에서 4번타자 라미레즈가 타석에 등장, 초구를 노렸으나 투수 앞 땅볼로 1-6-3으로 연결되는 병살타를 쳐내며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공격을 마쳤다.
7회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이승엽은 풀카운트에서 원바운드 포크볼에 헛스윙을 하며 삼진으로 물러나며 선두타자 출루에 실패했다.
9회말까지 양팀 득점을 올리지 못한채 요미우리의 마지막 공격에서 1사 주자 1루의 상황에서 라미레즈가 또 다시 병살타를 치며 이승엽까지 연결되지 못하고 1- 2로 결국 세이부가 1점차를 지켜내며 경기가 종료되었다.
우에하라는 4피안타 8K 1BB 2HR 호투를 했으나 세이부의 선발 와쿠이의 1피안타 8K 2BB(1사사구) 호투에 밀려 결국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2차전에선 요미우리의 타선이 살아나며 승리를 따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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