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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신인지명] kt 스카우트 "강백호, 이미 프로 못지 않은 능력 가졌다"

기사입력 2017.09.11 16:29 / 기사수정 2017.09.11 16:33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프로 선수들 못지 않은 좋은 능력을 가졌다".

11일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2018 신인 드래프트가 열렸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는 지역 연고에 관계없이 실시되며,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동일하게 전년도 성적의 역순(kt-삼성-롯데-한화-SK-KIA-LG-넥센-NC-두산)으로 각 구단이 1명씩 지명했다.

2018 KBO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754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07명,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3명을 포함해 총 964명. 이날 10개 구단이 지명권을 빠짐없이 행사하면서 1차 지명된 선수를 제외하고 총 100명이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지명을 받았다.

이날 '고교 최대어'로 꼽힌 서울고 강백호는 예상대로 2차 1라운드로 kt 위즈에게 이름을 불렸다. 투타를 겸하고 있는 강백호는 올해 타자로 4할2푼2리의 타율, 2홈런, 32타점과 투수로 29⅔이닝 2.4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2017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는 최우수선수와 타점상도 차지했다.

또한 캐나다에서 열려 이날 막을 내린 제 28회 U-18 야구월드컵(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 미국과의 결승전에서도 4안타에 그친 한국 타선에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기록, 대회 30타수 12안타 4할의 타율을 올렸다.

신인 지명이 완료된 후 kt 노춘섭 스카우트는 강백호에 대해 "고교 선수 중 가장 좋은 타격 능력을 가지고 있고, 고교 투수로서도 드물게 150km/h를 던지는 선수다. 오래 스카우트 생활을 했지만 프로 선수 못지 않은 좋은 능력을 가진 선수"라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이어 송 스카우트는 투수와 타자를 겸하고 있는 강백호의 포지션에 대해 "아마 처음에는 투수와 야수를 병행 시킬 것 같다. 야수로는 포수로는 다소 부족하고, 외야수를 생각하고 있다. 추후 감독, 본인과 상의해서 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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