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슬론 스티븐스(24, 미국)가 US 오픈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스티븐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매도우의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7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매디슨 키스를 2-0(6-3 6-0)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스티븐스는 상대 키즈의 많은 범실에 힘입어 첫 세트부터 기선제압을 노렸다. 게임 스코어 2-2로 맞서던 중 5번째 게임에서 더블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살렸고,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점수를 따냈다. 기세를 몰아 첫 세트를 가져간 스티븐스는 기회를 살리지 못한 키즈를 잘 막아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4강에서 비너스 윌리엄스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스티븐스는 2013년 세계 11위까지 오르며 기대주로 주목받았으나, 지난해 왼발 골절 부상을 당해 주춤했다. 올해 윔블던 본선 진출에 이어 US오픈 결승까지 오르며 재도약을 노렸고,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완벽한 재기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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