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0.14 11:31 / 기사수정 2008.10.14 11:31
본 대회는 미LPGA 정규투어로서 국내에서 일곱 번째로 열리는 대회로 미LPGA투어 상금 랭킹 상위 50명과 국내 선수 19명(초청 선수 포함) 등 총 69명이 출전, 사흘간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챔피언을 가린다.
지난해보다 10만 달러가 증액된 160만 달러(약 20억 원, 10월13일 기준)의 총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을 확정, 사상 최대의 열전을 예감케 하고 있다.
우선, 이 번 대회에 출전하는 투어 상위 50명 중 최하위 선수가 상금 랭킹 60위에 이를 정도다. 이 전 대회의 경우 75위 정도에서 최하위권 선수가 결정됐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대회 출전 선수의 수준을 쉽게 가늠할 수 있다.
상위권 선수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이다. 랭킹 1위인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불참하고 은퇴를 확정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결장을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 올 시즌 3승과 함께 상금 2위에 올라 있는 폴라 크리머(미국)를 비롯, 5위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 등 상금 10걸 중 8명이 출전을 확정했으며 상위 20걸 중 16명이 참가하는 등 메이저급 대회에 버금가는 출전 선수 수준을 자랑한다. 이는 사실상 세계 최강의 멤버들이 모두 내한하는 셈이다.
미LPGA멤버 자격으로 출전하는 한국 선수로는 상금 10걸에 포함돼 있는 박인비(SK텔레콤, 6위), 이선화(CJ, 7위), 최나연(SK텔레콤, 9위)과 역대 이 대회 챔피언인 박세리(2002년), 안시현(2003년), 이지영(2005년), 홍진주(2006년) 등 총 21명이 출전한다.
한편, 국내파로는 올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으로 내년도 미국 진출을 확정한 '지존' 신지애(하이마트)를 비롯, 올시즌 4승의 서희경(하이트)과 3승의 김하늘(코오롱) 등 간판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대부분 궁극적인 목표를 미LPGA투어 진출에 두고 있는 국내파 선수들로서는 이번 대회가 자신들의 꿈을 이룰 무대가 되는 셈이다.
역대 우승자를 보더라도 지난해까지 탄생한 6명의 챔피언 중 박세리, 박지은(2004년)과 지난해 페테르손 등 3명의 미LPGA 멤버가 우승했고 나머지 세차례는 순수 국내파가 우승, 미국 진출의 꿈을 이룬 바 있다.
따라서 올해는 과연 미LPGA투어 멤버와 순수 국내파 중 누가 우승할 것인가가 주 관심사다. 세계 최 정상급에 손색이 없는 국내파 선수들의 치열한 도전이 미 LPGA 투어 멤버와의 맞대결에서 과연 얼마 만큼의 결과를 가져 올지 팬들의 눈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 번 대회는 처음으로 장소를 스카이72 오션코스로 옮겨진 만큼 이 또한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72 오션코스는 그간 국내에서도 단 한차례도 여자 대회를 개최한 바 없는 '뉴 코스'다. 지난해 이 맘 때 쯤 열렸던 박세리 명예의 전당 헌액 기념으로 열렸던 '스카이72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했던 박세리와 폴라 크리머 정도 만이 코스를 알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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