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0.09 13:43 / 기사수정 2008.10.09 13:43
벤틀리는 9일(한국시간) 영국 대중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 팀의 부진을 베르바토프와 로비 킨의 탓으로 돌려선 안 된다. 그건 단지 변명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였던 베르바토프와 킨은 이번 여름, 각각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그로 인해 토트넘은 시즌 초반 극심한 골 결정력 부족에 시달리며 리그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더욱이 무려 6,600만 파운드(1,300억 원)를 들여 새로 영입한 선수들은 리그와 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벤틀리 역시 블랙번에서 1,500만 파운드(약 300억 원)이라는 적지 않은 이적료를 지급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토트넘의 현 상황에 대해 벤틀리는 아직 희망이 있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팀을 이끌어줄 리더의 부재에 대해선 우려를 표했다.
그는 "현재 상황을 바꿀 수 있는 건 전적으로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 나는 팀이 반드시 정상궤도에 오를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그러나 우리에겐 지금의 상황을 헤쳐나갈 리더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7라운드가 진행된 현재 2무 5패를 기록 중인 토트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리그에서의 첫 승이다. 과연, 최악의 위기에 빠진 토트넘이 2주간의 휴식기를 마치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데이비드 벤틀리 ⓒ토트넘 핫스퍼 구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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