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kt wiz를 이틀 연속 누르며 5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승패마진 +1을 기록했으며, 5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kt는 시즌 70패를 기록했다.
선발 김원중은 5이닝 3실점 역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신본기가 3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고, 최준석이 역전 타점을 만들어냈다.
롯데가 1회부터 빅이닝을 만들었다. 전준우와 손아섭의 안타에 이어 최준석의 땅볼로 한 점, 이대호의 적시타로 또 한 점을 얻었다. 이어 김문호가 볼넷을 골랐고, 강민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번즈가 적시타로 찬스를 이어갔다. 여기에 류희운의 실책으로 3루에 있던 김문호가 홈을 밟으며 4-0으로 앞섰다.
3회 kt가 만회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전민수가 안타를 때려 기회를 잡았다. 로하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전민수가 도루에 성공했고, 윤석민의 적시타로 1-4 추격을 시작했다.
4회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 장성우의 3루타에 이어 오태곤의 적시 2루타가 나왔다. 하준호의 희생번트로 오태곤이 3루로 향했고, 정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틈타 3-4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롯데가 4회 문규현의 안타와 손아섭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 2점 차로 달아났다.
kt의 뒷심이 만만치 않았다. 7회초 심우준의 안타, 전민수의 2루타가 나온 후 로하스가 역전 3점포를 작렬시켜 6-5로 뒤집었다.
롯데 역시 kt의 필승조를 공략했다. 8회말 대타 박헌도, 신본기의 연속 안타에 이어 포수 장성우의 실책을 틈타 동점을 만들었다. 뒤이어 전준우가 볼넷을 골랐고 손아섭이 고의사구로 1루에 나섰다. 여기서 최준석이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려 7-6 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 롯데 마운드는 손승락이 나섰다. 선두타자 심우준을 땅볼 처리한 후 대타 오정복을 투수 땅볼로, 로하스를 뜬공으로 차례로 돌려세워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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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