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두산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시즌 53승(41패2무)째를 챙겼고, 삼성은 58패(39승4무)째를 당했다.
이날 두산 선발 니퍼트는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고, 김명신-김승회-이용찬이 차례로 마운드를 책임졌다. 삼성 선발 정인욱은 5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 에반스에게 결승타를 허용한 심창민이 패를 떠안았다.
두산은 1회초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최주환과 류지혁의 연이은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후속 박건우의 아웃 뒤 김재환이 친 타구가 내야에 떨어졌지만 정인욱의 실책으로 출루, 그 사이 3루주자 최주환이 득점에도 성공했다. 이후 에반스의 안타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민병헌의 적시타가 나오며 추가점을 뽑았다. 점수는 2-0.
삼성은 3회말 추격에 이어 4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먼저 3회말에는 김성훈의 '원맨쇼'에 힘입어 한 점을 따라붙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성훈이 우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3루타를 때려냈고, 2루수의 송구 실책까지 더해 홈을 밟았다. 이어진 4회말 박한이의 동점 솔로포로 2-2를 만들고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한 2-2 균형은 8회초 깨졌다. 두산 선두타자 박건우가 출루, 2사 1루 상황 에반스가 타석에 들어서 바뀐 투수 심창민을 상대했다. 이때 심창민의 폭투로 박건우가 2루로 진루했고, 에반스의 1타점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3-2로 다시 앞섰다.
이어 두산은 9회초 선두타자 조수행의 타석에서 대타로 나선 김인태의 솔로포, 박건우의 적시타까지 더해 점수 차 5-2까지 벌렸고, 삼성이 점수를 뒤집는데 실패하며 두산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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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