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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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 1년①] PD "인지도 없어도 OK, 누구에게나 열려있죠"

기사입력 2017.07.11 07:30 / 기사수정 2017.07.11 03:1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가 어느덧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7월 12일 처음 방송된 뒤 매주 화요일마다 시청자를 찾고 있다. 

‘라디오스타’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탄생했다. 이른바 ‘여성판 라스’를 지향했는데, 이제는 다양한 게스트와 4MC(박소현, 김숙, 박나래, 전효성)의 솔직한 입담을 앞세워 고유의 매력을 지닌 토크쇼로 자리 잡았다. 

‘비디오스타’의 이유정 PD는 엑스포츠뉴스에 “제작진과 MC들이 초심을 잃지 않고 헝그리 정신을 이어온 덕분에 1년을 맞게 된 것 같다. B급 정서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MC들은 게스트를 친밀한 가족처럼 대하고, 게스트 역시 일회성 방송으로 생각하지 않고 다음 게스트까지 다리를 놔줘 큰 도움이 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애초 시즌제를 계획했지만 호응 속에 꾸준히 방송 중이다. MC들의 편안한 진행을 비롯해 게스트의 예능감과 솔직한 입담을 무기로 호평 받고 있다. 일례로 크라운제이는 여자친구와의 열애 사실을 고백했고 차오루는 조세호에 대한 진심을 털어놓았다. 이 외에도 많은 이들이 진솔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유정 PD는 “원치 않는 내용을 굳이 이슈로 만들려 하진 않는다. 잠시 이슈를 만들자고 게스트가 불편한 걸 원하지 않는다. 그렇다보니 게스트들도 프로그램을 신뢰하고 자기 얘기를 하려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제작진은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라디오스타'에서 '병풍'을 하다가 온 분들도 따뜻하게 안아드리는 프로그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누구에게나 출연이 열려 있기에 새로운 원석이 발굴된다.

이유정 PD는 “예능을 두려워하는 스타들도 자연스럽게 매력을 발산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비스’의 장점이다. 인지도가 높지 않거나 이슈가 많지 않더라도 매력이 충분하면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있다. 최근 트로트 특집이 있었는데 트로트 가수들이 예능하기 쉽지 않지 않나.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앞으로도 소외되는 분들까지 안아드릴 계획”이라며 게스트 출연의 지향성을 언급했다. 

‘비디오스타’만의 색깔을 내고 있는 가운데 두달 전 시청률 1% 돌파에 성공했다. 차태현의 아버지 차재완, 신화 전진의 아버지 찰리박, 멜로디데이 예인의 아버지 안지환, 전소미의 아버지 매튜 도우마, 트로트 가수 김수찬이 출연한 어버이날 특집 아버지가 이상해’ 편이 1.25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최근 4MC는 제작발표회에서 내건 비키니 촬영 시청률 공약 이행에 나섰다. 

이 PD는 “시청자들이 예쁘게 봐줘 감사하다. 많이 사랑해준 덕분에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 ‘비스’로 컴백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이슈의 중심이 된 이들도 편안히 찾아와 다양한 특집이 생길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11일 박수홍, 돈스파이크, 강민혁, 딘딘, 박재정이 출연하는데 20대부터 40대까지 남성들의 이성관부터 매력, 스타일의 차이를 명확히 볼 수 있을 것이다. 강호동이 시켜도 안 했다는 애교까지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며 귀띔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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