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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에서 웃은 현대家, 누가 진정 웃을까?

기사입력 2008.08.22 09:06 / 기사수정 2008.08.22 09:06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박시훈] FA컵 16강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둔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현대家(가) 맞대결을 갖는다.

지난 19일(화)과 20일(수) 전국 8개 구장에서 열린 '2008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창원 시청과 부산 아이파크를 각각 꺾고 K-리그에서 부진을 뒤로하고 8강전 진출에 성공한 전북과 울산은 오는 24일(일) 오후 7시 전라북도 전주시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맞대결을 갖는다.

최근 한 달여 간의 휴식기를 뒤로하고 가진 FA컵 16강전에 승리를 거둔 두 팀이 상승세의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는 전북과 울산의 맞대결은 두 팀의 母(모) 기업이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으로 현대家(가) 맞대결로 불리며 늘 관심을 받아왔다.

이러한 관심 속에서 중요한 일전을 갖게 된 전북과 울산의 맞대결에서 어느 한 팀도 유리하지 못하다. 전북은 울산과의 역대 통산에서 14승 12무 28패로 뒤처져 있고, 울산은 최근 4경기(FA컵 16강전 제외)에서 3무 1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해왔다.

양 팀은 올해 3차례의 맞대결에서 2-1 승리를 주고받고 나서 지난 7월 2일 '삼성 하우젠컵'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하는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이며 또 다른 K-리그 흥행 카드로 부각 받기 시작한 이 두 팀의 맞대결에서 이번에 누가 웃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욱이 지난 FA컵 16강전에 골 맛을 본 전북의 조재진을 더불어 휴식기 동안 영입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루이스와 수비수 강민수 등 전북이 내세운 공격 자원들이 골 맛을 봤고, 울산의 주 득점원인 루이지뉴와 수비수 박동혁 또한 골 맛을 봤다.

시즌 초 우승 후보로 손꼽히던 전북이 휴식기 동안 전력 보충과 조직력 강화를 통해 진정한 우승 후보로서의 도약할 수 있을지를 확인할 수 있는 본격적인 후반기 첫 경기에서 '부상 병동' 울산이 기생 회생할지 관심이 쏠린다.

 

◇ 관전 포인트

- 전북,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2득점

- 전북, 역대 통산 대 울산전 14승 12무 28패

- 울산, 최근 4경기 연속 무승 (3무 1패)

- 울산, 최근 원정 2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 사진 = 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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