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KBO는 12일 오후 3시 30분 KBO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두산베어스 오재원에게 리그규정 벌칙내규 감독, 코치, 선수 제 1항 및 기타 1항에 의거 출장정지 2경기,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4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 오재원의 출장정지는 13일 경기부터 적용된다.
또한, KBO는 올 시즌부터 경기 중 선수들에게 반말을 사용하지 않기로 심판내규를 정하였으나 이 날 오재원이 퇴장하는 과정에서 해당 선수에게 반말 등 심판위원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언행을 한 문승훈 심판에게도 리그규정 벌칙내규 심판위원 제 6항에 의거 제재금 100만원을 부과했다.
지난 10일 두산 오재원과 문승훈 심판위원은 볼 판정에 대해 실랑이를 벌였다. 5회초 무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오재원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오재원은 마지막 공이 삼진 판정을 받은 데 대해 이의를 제기했고, 문 심판에게 항의하다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튿날 오재원과 문 심판은 따로 만나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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