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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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G 연속 출루' 김태균, ML 테드 윌리엄스 넘었다

기사입력 2017.06.02 18:49 / 기사수정 2017.06.02 18:50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출루 머신' 한화 이글스 김태균이 결국 메이저리그 기록까지 깼다.

김태균은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7차전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이날 김태균은 1-0으로 앞서있는 1회말 1사 주자 2루 상황 SK 선발 문승원을 상대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하면서 85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8월 7일 대전 NC전부터 출루 행진을 시작한 김태균은 4월 22일 수원 kt전에서 롯데 호세가 보유하던 KBO 리그 종전 최다기록인 63경기를 경신했다. 이어 5월 16일 고척 넥센전에서는 70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 NPB 기록인 스즈키 이치로의 69경기를 넘어섰다..

그리고 1일 두산전에서 2루타를 터뜨리며 미국 메이저리그 '마지막 4할 타자'로 유명한 테드 윌리엄스가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던 1949년 7월 1일부터 9월 27일까지 이어간 미국프로야구 MLB 연속 경기 최다 출루 기록과 타이를 이룬 김태균은 이날 또 한번 출루하며 그 기록까지 넘어섰다. 한·미·일 프로야구 최고 기록이다.

한편, CPBL 최다 연속 경기 출루 신기록은 대만의 린즈셩(라미고 몽키스-2015, 중신 브라더스-2016)이 2015년 6월 20일부터 2016년 6월 14일까지 기록한 109경기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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