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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듀2' 싸이X아이유, 콜라보 무대도 '예술이야' (종합)

기사입력 2017.05.28 19:43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판타스틱 듀오2' 싸이, 아이유가 판타스틱 콜라보 무대를 선사했다.  

28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2'에서는 아이유, 싸이가 판듀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이유는 '좋은 날'을 부르며 등장했다. 아이유는 판듀에 나온 이유에 대해 "제가 이 분 전화 한 통에 바로 출연 결심을 했다"라고 밝혔다. 아이유를 움직인 건 싸이였다.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판듀 최초 스탠딩 오프닝 무대를 열었다. 아이유, 싸이는 등장부터 기대감을 한껏 드높였다.

아이유 섭외를 나섰다는 싸이는 "아이유가 전화 한 통이라고 했지만, 전화를 한 8통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아이유는 섭외에 응한 이유에 대해 "'이건 경연이 아니다. 대화합의 장이다'란 말에 혹해서 왔는데, 오프닝 때부터 내가 속았구나(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아이유는 싸이가 화약을 한 트럭 싣고 왔다는 말에 "대화합의 장이라고 하셨는데, 화약이 웬 말입니까"라며 "전 성대를 가져왔다"라고 밝혔다. 

이후 싸이의 판듀를 찾는 시간. 싸이 예선 지원곡은 '챔피언'으로, 위너, 아이콘도 지원사격했다. 싸이는 "너무 감사하다"라며 영상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싸이는 대결을 앞둔 8명의 판듀 후보들에게 "전 노래를 잘하진 않지만 누군가에겐 의미 있게 노래를 한다고 생각하고, 춤을 잘 추진 않지만 춤을 맛있게 춘다고 생각하고, 랩을 잘하진 않지만 랩을 차지게 한다고 생각한다. 멋진 무대 보여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드록 버전 '챔피언' 무대가 시작됐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무대였다. 싸이는 판듀들을 위해 분위기를 주도하기도. 싸이는 1:3 진출자로 김포 내일은 통역왕, 광명 천하무적 소방관, 부산 특전사 택배를 뽑았다.

1:3 대결은 싸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인 '예술이야'. 싸이는 "진짜 이 프로그램 좋네요. 누군가가 저에게 저렇게 목 놓아서 제 노래를 불러주는 걸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처음이다. 가수 되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라며 벅찬 감정을 고백했다.

아이유는 "노래 들으면서 그런 편이 아닌데, 뭉클했다. 특전사 택배님이 노래 전엔 분위기가 안 좋으셨는데, 노래 부르시는 표정이 너무 행복해 보였다"라고 밝혔다. 아이유는 자신이 싸이라면 특전사를 택하겠다고 전했다. 싸이의 선택 역시 부산 특전사 택배였다.

다음은 아이유의 판듀 찾기. 아이유의 어플 예선 곡은 '좋은 날'로, 엑소 수호, 강하늘도 영상에 등장했다. 영상을 본 아이유는 "우리가 이긴 것 같은데요? 무서울 게 없다"라며 기뻐했다. 아이유의 판듀 후보 5인, 마트 보완관, 송도 임플란트, 분당 리틀 아이유, 상계동 옛날 냉면, 신대방 태권소녀가 등장했다.

이후 싸이와 아이유의 판타스틱 콜라보 무대가 이어졌다. 두 사람은 '어땠을까'로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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