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한 점차 신승을 거두며 3연승을 질주했다.
넥센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19승 1무 18패, 5할 +1의 성적을 기록함과 동시에 3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17승 21패로 2연패에 빠졌다.
'영건' 최원태가 넥센의 선발로 나섰다. 최원태는 8이닝 1실점 무자책 역투를 펼치며 넥센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은 장단 서건창의 홈런을 포함해 10안타 4사사구를 합작했으나 2득점을 뽑아내는데 그쳤다. 한화의 선발 비야누에바는 1군 복귀전에서 6이닝 2실점 호투했으나, 역시나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5패를 떠안았다.
넥센이 1회 선취점을 만들었다. 박정음이 1루수 땅볼로 물어났으나 서건창이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려냈고, 윤석민이 적시타를 이으며 넥센이 첫 득점을 올렸다.
5회에는 한일 통산 대기록이 나왔다. 1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이 최원태를 상대로 경기 첫 안타를 때려내 출루했다. 이 안타로 김태균은 70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가며 한일 통틀어 23년만에 신기록을 세웠다.
5회말 넥센이 추가점을 뽑았다. 2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서건창이 비야누에바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때려내 2-0을 만들었다. 시즌 2호 홈런.
한화는 8회초 뒤늦게 한 점을 만들었다. 넥센의 외야수 박정음이 수비에서 실수를 범했고, 양성우가 3루까지 내달려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하주석이 적시타를 연결해 1점을 만회했다.
넥센은 9회 마무리투수 이보근을 올렸다. 이보근은 정근우, 장민석, 송광민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범타로 막아내며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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