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안양, 조은혜 기자] 안양 KGC 인삼공사가 울산 모비스를 꺾고 4강 플레이오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GC는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모비스와의 1차전 홈경기에서 90-82로 이겼다. 1위로 정규리그를 마친 뒤 상대를 기다린 KGC는 이날 모비스를 만나 1차전을 승리, 1차전 승리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75%의 확률을 잡았다.
경기 후 KGC 김승기 감독은 "공수에서는 정리가 잘 된 플레이를 했다. 그러나 달아날 만 하면 슛을 허용하면서 후반에 고전했다. 턴오버를 14개 했는데, 정말 많이 한 것"이라며 "3점슛을 허용한 것도 컸다. 플레이오프에서는 그렇게 해서는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서 잘 보완해야 한다"고 평했다.
김 감독은 "사이먼이 연습할 때 몸이 너무 좋더라. 막을 수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한대로 인사이드, 아웃사이드 정확하게 잘해줬다"면서 "결국 전반전 리드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후반전은 엉망이었다. 나도 당황을 했다. 배워가는 입장이니까 그런 일이 안나오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세근, 이정현도 마찬가지로 회복을 다 했다. 오늘 경기력으로 봐서는 체력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 다음 경기도 발이 안떨어진다던가 하는 부분은 없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또 김승기 감독은 양희종과 박재한을 칭찬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공격에서는 세네명 해줘야 하고, 나머지 선수가 잘 보좌야해야 한다. 양희종이 잘 받쳐줘서 공격이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재한에 대해서는 "간이 큰 선수"라며 "루즈볼 잡아준 게 크다. 패스 연결도 잘 했고, 그 때 그 때 리바운드도 좋았다"고 만족스러움을 내비쳤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안양,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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