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조원우 감독이 포수로 강민호 대신 김사훈이 출장한다고 전했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시즌 2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전날 치러진 1차전에서 선발 김원중이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구원진이 흔들리며 역전패했다. 롯데는 2차전 선발투수로 박진형을 예고해 설욕을 준비한다.
조원우 감독은 이날 선발 포수로 김사훈을 낙점했다. 전날 6회말 슬라이딩을 하던 강민호가 어깨 충돌로 미세한 통증이 있기 때문이었다. 조원우 감독은 "2,3일 휴식할 예정이다. 대타 준비는 하나 포수로서는 출장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1군 엔트리에는 2015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포수 강동관이 콜업됐다.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불펜 윤길현에 대해 조원우 감독은 "구위는 괜찮았다. 빗맞은 것이 안타가 되기도 했다. 윤길현 본인이 경험이 많은 투수니 부담을 이겨내야 한다고 본다"며 "최근 송승준의 컨디션이 좋다. 필승조 투입 역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김원중이 선보였던 호투가 롯데에게는 위안이었다. 조원우 감독은 100구를 채우기 전에 마운드에서 내린데 대해 "김원중이 첫 선발 시즌이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다. 그래도 완급 조절을 잘 하더라"고 말했다. 손아섭, 번즈 등 호수비를 펼친 야수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조원우 감독은 "현재가 베스트 내야다"라며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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