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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 결승타' LG, 롯데 상대 역전승...개막 6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7.04.07 21:51 / 기사수정 2017.04.07 22:14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가 오지환의 역전타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누르고 개막 6연승을 질주했다.

LG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1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개막 6연승을 내달렸고, 롯데는 연승의 숫자가 4에서 멈추며 좋았던 기세가 한 풀 꺾였다.

LG는 선발로 류제국을 내세웠다. 류제국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7탈삼진 4실점 1자책을 기록했다. 실점이 적지 않았지만 교체 전인 7회초 이형종과 오지환의 연속 적시타로 역전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롯데는 선발 김원중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구원진으로 나선 윤길현과 박시영이 역전을 허용하며 2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2회 만루 위기를 아쉽게 날렸던 롯데는 3회말 전준우와 번즈의 연속 안타로 먼저 득점을 올렸다. LG로서는 중견수 임훈의 수비가 아쉬움을 남겼다.

롯데는 LG의 실책을 업고 분위기를 잡았다. 4회 이우민이 안타로 출루했고, 신본기가 땅볼 코스의 타구를 쳐냈으나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이 나오며 주자가 모두 살았다. 뒤이어 전준우가 3점 홈런을 쳐내며 점수는 단숨에 4-0이 됐다.

6회초 LG가 한 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2루타를 치고 득점권에 위치했고, 박용택의 우익수 플라이 때 3루를 점했다. 이후 히메네스의 땅볼로 오지환이 홈을 밟으며 1-4를 만들었다.

김원중이 내려가자 LG가 다시 기회를 잡았다. 바뀐 투수 윤길현을 상대로 정성훈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임훈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대타로 나선 서상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최재원의 내야안타까지 이어져 만루가 됐다.

롯데는 마운드를 박시영으로 교체했으나 이형종과 오지환의 연속 적시타가 나오며 5-4로 역전했다. 여기에 히메네스까지 적시타를 쳐내 한 점을 더 추가했다. 히메네스가 1루와 2루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려 아웃되며 이닝은 끝났다. 9회말 LG 마운드는 진해수, 신정락이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승리를 지켰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LG 트윈스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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