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5.22 01:02 / 기사수정 2008.05.22 01:02
[엑스포츠뉴스=울산, 김금석 기자] 2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8 하나은행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32강전 울산 현대미포조선과 천안시청의 경기는 김호유의 결승골과 김영후의 추가골로 현대미포조선이 2-0으로 승리했다.
같은 내셔널리그 팀끼리 맞붙은 이날 경기는 1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미포조선의 우세가 점쳐진 것과는 달리 천안시청의 선전이 돋보인 경기였다. 미드필드에서 강력한 압박을 통해 볼을 빼앗은 후 좌우측면을 이용한 공격을 펼치며 현대미포조선의 골문을 노렸다. 경기초반 현대미포조선은 미드필드진이 상대의 강력한 압박에 밀리며 공격활로를 찾지 못했다. 전반 중반을 넘어가며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지만 결국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쳤다.
후반전 들어서도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하고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지자, 최순호 감독이 교체카드를 내밀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교체 투입된 조성윤의 오른쪽 돌파가 연이어 성공하며 주도권을 잡은 현대미포조선은 후반 30분에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김기현이 올린 크로스를 안성남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조동욱이 가까스레 쳐내자, 달려들던 김호유가 골문 오른쪽으로 차 넣으며 결승골을 잡아냈다. 기세가 오른 현대미포조선은 조성윤, 안성남의 슈팅이 이어지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조동욱의 선방에 막혔다. 골을 허용한 천안시청은 만회골을 위해 공세를 취하다 역습으로 김영후에게 추가골을 얻어맞으며 주저앉았다.
(경기 종합)
현대미포조선 2 - 0 천안시청
현대미포조선 : 김호유(후반30분), 김영후(후반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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