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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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준·김연훈 4안타' kt, KIA 꺾고 3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7.03.16 16:16 / 기사수정 2017.03.16 16:32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kt wiz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시범경기 3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kt는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첫 시리즈에서 삼성 라이온즈에게 연이틀 승리하며 10팀 중 유일하게 2승을 챙겼던 kt는 이날 KIA까지 꺾으면서 3연승을 달성했다.

선발로 나온 라이언 피어밴드는 4이닝 동안 8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를 허용했지만 1실점으로 KIA 타선을 틀어막았다. 이어 조무근과 배우열, 홍성용, 엄상백이 마운드를 이어 받았다. 이날 무려 17개의 안타를 터뜨린 타선에서는 특히 심우준과 김연훈이 4안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전민수, 장성우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KIA에서는 안치홍이 만루홈런 포함 3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kt는 1회부터 점수를 뽑아냈다. 1사 후 2번타자 심우준이 KIA 선발 홍건희를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뽑아냈고, 이어진 하준호의 뜬공에 태그업, 홈인해 1-0의 리드를 잡았다. KIA는 2회말 행운의 안타로 출루한 김주형이 투수 피어밴드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 신범수의 안타로 3루를 밟은 뒤 안치홍의 적시타로 득점해 1-1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kt는 3회초 선두 김연훈이 우전 2루타로 출루, 김종민 삼진 뒤 전민수의 2루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고, 심우준 안타 후 하준호의 희생번트로 전민수까지 득점에 성공해 3-1로 달아났다. kt는 5회초 바뀐 투수 유승철을 상대로 김연훈 2루타, 김종민 좌전안타, 전민수 땅볼로 또 한 점을 만들어내 4-1로 점수를 더 벌렸다.

많은 기회에도 좀처럼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던 KIA는 안치홍의 한 방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안치홍은 6회말 신범수 2루타, 김선빈 좌전안타, 버나디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주자 만루 상황 자신의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kt 배우열을 상대로 3구 137km/h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05m의 역전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점수는 5-4.

그러나 4점을 빼앗긴 kt는 곧바로 4점을 가져왔다. 7회초 kt는 KIA 심동섭을 상대로 전민수, 심우준, 오정복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고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심동섭의 폭투로 전민수가 홈인했고, 대타 박경수가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심우준과 오정복도 득점을 추가했다. 이어 김동욱 3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장성우의 우전 2루타에 대주자 홍현빈까지 들어와 다시 8-5로 달아났다. 이후 8회와 9회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리드를 지킨 kt가 3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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