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5.03 22:49 / 기사수정 2008.05.03 22:49
[엑스포츠뉴스=이강선] 최근 4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부진에 빠져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천적'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호날두는 3일 저녁(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07/200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3분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슈팅 한 볼이 그대로 골문을 가르며 리그 29호골이자 자신의 올 시즌 39호골을 쏘아 올렸다.
선취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 호날두는 이후에도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활약했다.
모처럼 리그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박지성과 서로 위치를 바꿔가면서 상대를 압박했고 감각적인 힐패스로 동료 공격수들에 찬스를 만들어 줬고 빠른 돌파를 앞세워 공격의 활로를 개척하는 등 이날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하던 호날두는 또 한번 골을 쏘아 올린다. 전반 23분 오른쪽 윙백으로 출전한 하그리브스가 올려준 크로스가 웨스트햄 수비수를 빗겨나갔고 볼이 그대로 호날두의 허벅지에 맞아 골로 연결된 것. 호날두는 이날 경기서 두 골을 쏘아 올리며 팀이 웨스트햄전 징크스를 격파하는데 앞장섰다.
호날두의 활약을 앞세워 맨유는 웨스트햄을 4-1로 격파. 웨스트햄전 징크스를 떨쳐버리는 동시에 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앞서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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