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저희가 3위입니까?"
현대건설은 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흥국생명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7-25, 23-25, 17-25, 25-18, 15-1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 사슬을 끊어내고 시즌 전적 14승14패를 만든 현대건설은 승점 2점을 추가해 41점으로 KGC인삼공사와 승점 동률을 만들었다. 세트득실률에서 앞서며 3위를 탈환했다.
경기 후 양철호 감독은 "선수들에게 별다른 이야기는 하지 않았고, 범실이 많아 범실만 줄이고 이기잔 생각만 갖고 하자고 얘기했다"고 돌아봤다.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범실이 나왔던 것 빼고는 연습한대로 블로킹, 수비 위치가 잘 됐다. 한유미, 김세영, 이다영이 잘 해준 것 같다"고 평했다.
이어 양철호 감독은 "눈에 보이는 MVP가 한유미, 숨은 MVP는 김세영"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날 한유미는 서브에이스 포함 15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경기 후반 뒷심이 매서웠다. 김세영은 블로킹 4개 포함 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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