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있는 한국 대표팀이 상무야구단과의 연습경기에서 패배했다.
한국 WBC 대표팀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상무와 연습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앞서 쿠바, 호주와 세 번의 평가전을 마친 대표팀은 이날 상무와 7회말까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가볍게 점검에 나섰다.
이날 선발로 나선 이대은은 1⅔이닝 6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원종현(1이닝)~박희수(1이닝)~장시환(⅓이닝)~장원준(1이닝)~차우찬(1이닝)~심창민(1이닝)이 차례로 마운드를 이어받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타선은 민병헌(중견수)-서건창(2루수)-김태균(1루수)-이대호(지명타자)-최형우(좌익수)-손아섭(우익수)-박석민(3루수)-김태군(포수)-김재호(유격수)가 선발 출장했고, 경기 중간중간 교체되면서 타자들 전체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상무 마운드를 상대로 서건창, 이대호, 김태군 1안타씩 단 3안타에 그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이 1회초 먼저 선취점을 냈다. 상무 선발 김선기를 상대로 서건창이 우전안타를 치고 출루, 우중간을 가르는 이대호의 적시 2루타에 홈을 밟으면서 1-0을 만들었다. 그러나 1회말 곧바로 2점을 허용하며 역전을 당했고, 2회말에도 두 점을 헌납하며 1-4로 끌려갔다.
이후 7회말까지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한국은 상무를 상대로 이렇다 할 찬스조차 없었고, 상무 역시 대표팀 마운드에 막히면서 더 이상의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결국 점수 차가 좁혀지지도 못한 채 상무의 승리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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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