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투수 이대은이 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도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대은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야구단과의 연습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앞서 쿠바,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한 번씩 마운드에 올랐던 이대은은 쿠바전에서 2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 호주전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불안했다. 그리고 총 38구를 던진 이날 역시 1⅔이닝 6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도 첫 회부터 실점을 했다. 선두 김민혁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이대은은 이어 최승민에게도 2루타를 맞으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황대인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오윤석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 아웃카운트를 추가했고, 박지규의 땅볼을 직접 잡아 처리하면서 1회를 마쳤다.
이대은은 2회에도 송민섭에게 내야안타, 노진혁에게 우전2루타를 허용했고, 이윤재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만든 무사 만루에서 문상철에게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더 내줬다. 이후 김민혁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최승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이대은은 당초 예고됐던 3이닝보다 이른 시점에 마운드를 원종현에게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