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민 결승타' 한화, 라쿠텐 꺾고 연습경기 첫 승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꺾으면서 연습경기 8연패를 끊어냈다.

한화는 1일 미야자키 기요타케 제2구장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연습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심수창이 3이닝 노히트 무실점을 기록했고, 7회 송광민의 결승타와 김원석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라쿠텐을 눌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오키나와에서의 무승 설움을 씻어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심수창은 3이닝 노히트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어 나온 정재원도 2이닝 노히트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범수는 3이닝 비자책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김종수에 이어 나온 이동걸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세이브투수로 기록됐다.

타선에서는 송광민이 결승타를 포함해 3안타로 맹활약을 펼쳤고, 김원석이 솔로 홈런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장민석과 이성열,김회성, 신성현도 나란히 1타점씩을 기록했다.

0-0의 균형은 6회가 되어서야 깨졌다. 6회초 한화는 이성열이 좌전2루타를 치고 나가 김회성 볼넷 뒤 신성현의 중전 2루타로 2-0을 만들었다. 이후 2사 3루에서 조인성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태도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한화의 리드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라쿠텐은 6회말 곧바로 3점을 뽑아내고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한화는 7회초 장민석이 우전안타를 치고 출루, 오선진의 희생번트 이후 송광민의 중전 적시 2루타에 홈을 밟으면서 4-3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8회초 김원석의 솔로 홈런으로 5-3을 만들고 경기를 끝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