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고양 오리온이 선두 안양 KGC 인삼공사를 누르고 2위 서울 삼성을 승차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오리온은 2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5라운드 KGC와의 홈경기에서 89-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9승 15패를 마크한 오리온은 2위 삼성을 바짝 추격했다. 반면 KGC는 삼성과의 승차가 반 경기 차로 줄어들며 선두 유지에 촉각을 세우게 됐다.
1쿼터 초반 오리온이 득점을 몰아쳤다. 김진유의 3점을 시작으로 애런 헤인즈, 장재석, 허일영이 점수를 쌓았다. 사이먼와 이정현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11-11을 만들었지만, 장재석과 허일영이 다시 득점을 추가하며 오리온이 18-13으로 달아났다. 오세근과 사익스가 점수를 추가하며 뒤쫓았지만 오리온이 25-19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이승현이 점수를 올렸고, 뒤이어 허일영과 헤인즈가 점수를 추가하며 36-19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KGC는 사익스와 오세근의 득점으로 24-40으로 추격했다. 오리온이 4점을 추가하는 동안, KGC는 전성현, 김철욱이 점수를 쌓으며 쫓았고, 오리온은 헤인즈의 득점으로 이를 뿌리치며 48-36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후반에도 오리온은 득점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헤인즈와 이승현, 바셋이 점수를 추가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반면 KGC는 사이먼이 분전한 가운데, 오세근과 사익스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점수 차를 55-62, 7점 차까지 좁혔다. 여기에 사이먼이 득점을 추가해 62-66로 추격했다. 결국 2점씩 주고받은 양 팀은 64-68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쿼터 들어 오리온이 다시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바셋과 허일영이 점수를 쌓았고 76-67을 만들었다. 여기에 오세근, 사이먼과 전성현이 득점을 더하며 점수 차를 좁혔다. 사익스가 4쿼터에만 3개의 3점포를 쏘며 분전했고, KGC가 막판 2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결국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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