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채정연 기자] 상하이 상강을 이끄는 보아스 감독이 승점 3점과 승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보아스 감독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C서울과의 조별리그 1차전 기자회견에서 결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상하이는 수코타이(태국)와의 AFC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오스카와 엘켄손의 연속골로 3-0 승리를 거뒀고, 챔피언스리그 본선 32강 조별리그에서 서울과 맞붙게 됐다.
지난 시즌 한국에서 치렀던 경기에서 크게 패한 것에 대해 "작년 일은 작년 일일 뿐이다"고 말한 보아스 감독이지만 "너무 생각하지 않되, 배워야 할 점은 배워야한다. 21일 경기에서 이겨서 조별리그를 통과하는게 가장 큰 목표고, 이걸 위해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이런 부분에서는 순조롭게 동기부여가 됐다"고 밝혔다.
아직 K리그에 대해 많이 알지는 못한다고 밝힌 보아스 감독은 서울의 경기를 많이 봤지만, 전지훈련과 오프시즌을 거치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그는 "K리그 경기를 보며 분석했는데, 한국 선수들이 기술적으로 뛰어나다. 유럽에서 뛰는 기성용, 박지성을 보아도 기술적인 부분이 좋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주축 선수인 오스카와 헐크에 대해서 보아스 감독은 "팀에 아주 잘 적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승리와 무승부 중 어느 쪽을 노릴 거냐는 질문에 대해 보아스 감독은 "3점과 승리에 중점을 두겠다"며 "힘든 조에 속해있기에 승점을 많이 따는 것이 중요하다. 3점을 얻으려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위협적인 서울 선수를 묻는 질문에는 오스마르나 데얀, 주세종을 꼽았다. 또한 아드리아노가 서울을 떠난 것도 21일 경기에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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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