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6:20
경제

버버리, 2월 컬렉션 선공개 이어 프리 오더까지... 파격적 행보

기사입력 2017.02.09 13:44 / 기사수정 2017.02.09 13:44

서재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서재경 에디터] 오는 20일 런던패션위크 쇼를 앞두고 있는 '버버리'가 캠페인을 통해 두 가지 룩을 선공개하고, 프리 오더까지 진행 중이다.
 
지난 9월 컬렉션에서 쇼 직후 고객들이 컬렉션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 일명 ‘씨 나우 바이 나우’(SEE NOW BUY NOW)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 버버리가 올해도 이 시스템을 이어가는 것이다.
 
컬렉션 선공개와 더불어 진행된 프리 오더 아이템은 런웨이에 공개되는 순간부터 배송될 예정이다.
 
하트퍼드셔(Hertfordshire)에 위치한 헨리 무어 스튜디오와 가든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이번 캠페인은 엠버 윗콤브(Amber Witcomb), 톰 풀(Tom Fool) 등 13인의 라이징 모델들이 출연하고 영국 사진작가 조쉬 올린스(Josh Olins)가 촬영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캠페인은 2월 쇼 이후 모두 론칭되며, 올해 8월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매번 영국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브랜드 고유의 감성을 전파해온 버버리는 이번 컬렉션을 위해 헨리 무어 재단과 함께 특별한 전시를 개최한다. 버버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영국의 조각가 헨리 무어의 작업 방식과 그의 대표적인 작품에 대한 아이디어의 진화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는 런던 소호의 중심에 위치한 메이커스 하우스에서 열리며, 헨리 무어의 대표작인 〈Mother and Child: Block Seat〉(1983–84), 〈Draped Reclining Mother and Baby〉(1983) 및 〈Torso with Point〉(1967) 를 비롯한 4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버버리의 크리에이티브 총괄 책임자이자 최고 경영자인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헨리 무어 재단과의 컬래버레이션을 두고 “이번 전시는 그가 영국의 현대 미술뿐 아니라 그 이상의 발전에 기여한 독창성과 막대한 공헌의 빛나는 본보기가 될 것이며, 이번 컬렉션에 영감을 준 위대한 예술가의 환상적인 작품과 함께 버버리의 2월 컬렉션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일(현지시각 기준) 저녁 7시 30분에 열리는 버버리 2월 쇼는 버버리닷컴을 비롯해 메이커스 하우스, 페이스북 라이브, 유튜브 및 트위터로 생중계 될 예정이다.

스타일엑스 팀 press1@xportsnews.com / 사진=버버리

서재경 기자 inseou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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