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kt wiz 야구단이 스프링캠프 첫 청백전을 실시했다.
kt는 6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1시 30분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 위치한 키노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청팀 빅팀, 백팀 또리팀으로 나뉘어 시즌 첫 청백전을 실시했다. 빅팀은 윤근영을 시작으로 이상화, 정성곤, 배우열이 마운드에 올랐고 또리팀은 심재민에 이어 김건국, 박세진, 엄상백, 최대성, 이창재가 차례로 올라 경기 감각을 점검했다.
빅팀은 강한 타격으로 5회까지 매 회 점수를 뽑아냈다. 4회에만 하준호의 3루타, 윤요섭과 김선민의 연속 2루타가 터져 나오며 10득점에 성공했다. 최종 스코어 19대 2, 빅팀의 승리로 경기를 마감했다.
첫 청백전에도 여러 선수들의 좋은 모습이 돋보였다. 정현은 좋은 타격감과 선구안으로 2타수 2안타 3볼넷을 기록했고 오정복은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상화는 안정적인 제구와 구위를 보였고 최대성도 최고 구속 150km/h를 기록했다.
김진욱 감독은 경기 후 "이번 청백전은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8일 니혼햄 평가전에서도 선수들의 경기 감각 조절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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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