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6위 안착을 원하는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전주 KCC 이지스를 꺾고 한 숨 돌릴 수 있을까.
전자랜드는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KCC 프로농구 5라운드 KCC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 전자랜드는 5위 울산 모비스 피버스에게 0.5경기 차로 뒤쳐져 있고, 7위 창원 LG 세이커스에 1경기 차로 앞서있다. 최근 KT와의 트레이드로 조성민을 영입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LG를 고려했을 때, 6위에 자리한 전자랜드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단 상대가 KCC인 점은 전자랜드에게 위안이 될 수도 있다. 최근 KCC는 5경기에서 1승 4패를 거두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에이스' 안드레 에밋이 복귀했지만 KCC의 부진은 끝나지 않고 있다. 복귀 후 매 경기 20득점 이상 올리고 있는 에밋이나, 동료들과 어우러지지 못하고 스스로 해결하려 하며 팀 전체의 득점은 오히려 낮아졌다.
또한 KCC는 현재 지옥의 일정을 치르고 있다. 원정 7연전에서 1승 6패를 거두며 홈으로 돌아온 KCC는 7일 전자랜드전 이후 9일 오리온전, 11일 KT전 등 퐁당퐁당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쳐져있는 분위기 속 빡빡한 일정은 선수단에 피로감을 주기 충분하다.
이번 시즌 전자랜드는 KCC와의 상대전적에서 3승 1패로 앞서고 있다. 직전 원주 동부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81-66 대승을 거두며 연패 숫자를 '3'에서 멈췄다. 아이반 아스카와 정영삼이 20득점씩 올렸고, 정효근이 15득점 6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박찬희는 지난 2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5년만에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빛냈다. 이 분위기를 몰아 전자랜드가 다소 의기소침한 KCC를 누르고 6위 자리를 굳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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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