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학생, 조은혜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원주 동부 프로미를 꺾었다. 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던 승부였다.
SK는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4라운드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62-6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전적 11승21패를 만들며 전주 KCC 이지스와 공동 8위로 올라섰다. 반면 동부는 18승14패를 마크하게 됐다.
초반 팽팽했던 1쿼터에서는 SK가 리드를 잡았다. 5-5 동점에서 SK는 김민수의 3점슛과 김선형의 득점으로 달아났고, 동부 허웅이 외곽슛 맞불을 놨지만 SK는 최준용, 김우겸, 화이트, 싱글톤이 차례로 점수를 추가하며 17-10을 만들었다. 동부는 벤슨의 득점으로 1쿼터 10득점 하는데 그쳤고, SK가 화이트의 외곽슛으로 20-10을 만들고 1쿼터를 끝냈다.
동부는 2쿼터 김주성과 허웅이 연달아 외곽슛 세 번을 터뜨리며 21-22로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SK는 싱글톤과 화이트를 앞세워 다시 달아났고, 동부가 벤슨의 골밑과 허웅의 외곽슛으로 다시 쫓았지만 이번에도 싱글톤과 화이트의 득점으로 동부의 추격을 뿌리치며 33-28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도 외국인 선수 중심의 전개가 계속 됐다. SK 화이트와 싱글톤의 득점이 이어졌고, 동부에서는 맥키네스가 고군분투 했다. 계속해서 림을 벗어나던 동부의 공격은 허웅의 3점슛으로 마무리됐고, 41-43, 2점 차로 좁혀졌다. 이후 맥키네스가 바스켓 포인트를 얻었고, 자유투를 성공하면서 44-43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이후 맥키네스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난 동부는 49-47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는 예측하기 힘든 팽팽한 경기가 계속 됐다. 계속되는 공방전 속에 종료 2분 여가 남은 상황에 점수는 56-56 동점, SK가 화이트의 득점으로 58-56으로 앞섰다. SK 김민수가 3점슛을 성공시킨 이후 허웅의 3점슛으로 한 점 차로 쫓겼지만 화이트의 자유투로 점수를 추가하고 리드를 지킨 SK가 끝내 승리를 거뒀다.
이날 SK는 테리코 화이트가 25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싱글톤이 14득점, 김선형이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동부는 허웅이 3점슛 5개 포함 17득점, 웬델 맥키네스 역시 17점과 벤슨이 10득점 20리바운드로 16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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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