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아이반 아스카의 활약에 힘입어 전자랜드가 kt의 3연승을 저지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치러진 2016/2017 KCC 프로농구 4라운드 부산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84-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전자랜드는 14승 14패로 5위를 지켰고, 연승이 끊긴 kt는 6승 22패로 최하위를 이어갔다.
경기 초반 신인 BIG 3로 꼽혔던 강상재의 활약이 빛났다. 연속 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여기에 정병국과 박찬희가 가세하며 전자랜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2쿼터에서도 우세는 이어졌다. 박찬희, 아스카, 커스버트 빅터가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이재도, 잭슨이 분전하며 추격을 시도했으나 20점 이상 벌어진 채로 전반을 마쳤다.
아스카의 골밑 득점과 빅터의 외곽슛으로 전자랜드는 3쿼터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3쿼터에서 18점 차 리드를 잡은 전자랜드는 4쿼터 역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이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마음이 급했던 kt는 실책이 쏟아졌고, 이재도와 박상오가 3점포를 성공시키며 뒤늦게 따라갔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전자랜드는 아스카가 20점 6리바운드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빅터가 12점 9리바운드, 강상재가 10점 8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kt는 이재도가 11점 7어시스트, 라킴 잭슨이 12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인천,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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